매일신문

생명.안전

UN 보고서 대비 촉구

○…1997~98년 사이 전세계에 기상이변을 일으켰던 엘니뇨 현상의 재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유엔 과학자들이 지금부터의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유엔 보고서는 엘니뇨 예방을 위해 예보능력 개선, 취약지 지도 작성 기금 창설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먼젓번 엘니뇨는 폭풍.열파.화재.홍수.한파.가뭄 등을 유발, 수천명이 숨지고 320억 달러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었다.

中 호랑이 보호구역 설정

○…중국은 멸종위기에 처한 시베리아 호랑이를 보호하기 위해 헤이룽장(黑龍江) 성과 지린(吉林) 성 일대에 대규모 호랑이 보호구역을 조성키로 했다. 헤이룽장성 동부 완다(完達)산 일대 10만ha와 등 2곳에 보호구역을 설치한다는 것. 이곳에서는 벌목도 금지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중국의 보호구역 조성이 완료되면 시베리아 호랑이들이 양국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교접을 할 수 있게 돼, 개체수 증가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몽골.러시아의 광활한 초원을 포함한 세계 최대의 목초지가 황폐화되고 있다. 이때문에 세계 175명의 학자들은 세계자원연구소(WRI) 보고서를 통해 이를 강력히 경고했다. 중국.러시아의 목초지 75%는, 몽골은 것은 20%가 퇴화됐다는 것.

북극 오존층도 구멍 위험

○…남극 뿐 아니라 북극 상공에서도 오존층이 엷어지면서 구멍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한 과학자가 얼마 전 BBC방송에 출연, "앞으로 20년 내에 남극 것과 비슷한 크기의 오존층 구멍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한 것.

북극 상공에 오존층 구멍이 생기면 인구 밀집지역인 유럽.아시아.북미 등 대륙이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수면상승 印尼 섬 급속 감소

○…지구 기온이 이번 세기 동안 1.5~6℃ 상승하며, 이때문에 인도네시아는 100년 이내에 2천여개의 섬을 잃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나라의 한 환경운동 지도자는 "전체 1만7천여개 섬 중 10% 이상이 사라지고 육지도 해수면 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멕시코 灣 '해저폭풍'발견

○…'해상(海床) 폭풍'으로 명명된 거대한 덩어리의 급류가 멕시코만 해저 3천m의 깊은 바다에서 발견됐다. 이때문에 이 지역 유전이 피해를 입을까 우려되고 있다. 급속도로 움직이는 이 거대한 조류는 송유관.가스관을 파괴할 위력을 지녔다.바다와 관련해서는, 화물선들이 균형 유지를 위해 배 바닥 탱크에 채우는 물 '밸러스트 워터'가 각종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전세계로 확산시키고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미국 연구팀이 이 물 1ℓ당 약 10억 개체의 균으로 추정되는 70억개의 미립자를 발견했다고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한 것. 조사대상 15개 선박 대부분에서 콜레라 병원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밸러스트 워터의 전염성에 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

美 GM 옥수수 식품 리콜

○…지난달 13일 미션푸드 회사가 스타링크로 알려진 유전자 변형(GM) 옥수수를 리콜한데 이어, 미 FDA(식품의약청)도 최근 승인되지 않은 GM 옥수수로 만든 제품 300종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재배된 전체 스타링크 물량 중 이미 농부들에 의해 선적된 1.

5%를 추적할 길이 없어 음식 재료에 포함될 것으로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옥수수 경작지인 아이오와주 생산 옥수수 대부분이 스타링크 GM옥수수에 의해 오염됐을 수 있다는 주장이 이미 나와 있다.

외신종합=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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