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고차 성능 통보제 도입하자

중고차를 사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혹시 이 차가 성하지 못한데는 없을까, 어디 망가져 있는데 속아 산 것은 아닐까 걱정을 많이 한다. 어차피 뜯어볼 수도 없고 뜯어봤자 알수도 없으니 그런 걱정을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나도 주위 친구들도 그런경험이 한번씩은 다 있다.

차제에 이 중고차에 대해서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성능을 확인시켜주는 중고차 성능확인 또는 성능 통보제도를 도입했으면 한다.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일반화돼 있는 제도라고 하니 우리도 하루 빨리 도입했으면 좋겠다.

이 제도는 차의 제작연도를 비롯해 작은 접촉사고였을지라도 모든 사고 내역과 교체부위, 도색부위, 부품 교체사항 등을 필수로 기재해 구매자에게 통보해주는 것이다.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에어컨 상태나 변속기 등 주요부품에 대해서는 전문가조차 잘 모르니 이런 세세한 항목별 성능확인 및 통보는 필요한 것이다.

매번 중고차 매매를 둘러싸고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차의 성능에 대한 다툼이 끊이질 않는데 이런 분쟁을 줄이려면 하루빨리 이 제도가 도입돼야 할 것이다.

이승민(안동시 풍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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