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양 9연패...머나먼 1승

동양이 9연패를 기록, 10개구단중 유일하게 1승도 건지지 못하고 1라운드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동양은 23일 대전에서 벌어진 현대전에서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며 연패탈출에 안간힘을 썼으나 105대106, 1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전희철이 빠진 동양은 토시로 저머니(36점 18리바운드), 마이클 루이스(30점)가 30점대를 올리고 김병철이 22득점과 11리바운드를 따내며 분전했으나 역전찬스에서 실책을 연발, 고비를 넘지 못했다.

2쿼터 1분30초를 남기고 76대75로 앞서다 실책 2개로 76대78로 역전당한 동양은 4쿼터 종반까지 2~3점차로 추격하면서 역전을 노렸으나 김병철이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동양은 경기종료 30초를 남기고 104대105, 1점차로 따라붙었지만 김상우가 속공을 하다 현대에 뺏겨 플린트에게 자유투 1개로 2점차로 벌어졌다. 저머니는 종료 8초를 남기고 맥도웰의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1개만 성공시켜 105대106.그러나 공격권을 가진 현대는 남은 시간 동안 롱패스로 시간을 끌어 경기를 마쳤다. 현대 맥도웰은 개인통산 첫 4천득점을 돌파했다.

한편 LG세이커스는 SK나이츠를 109대100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려 단독 2위를 구축했다. LG는 조우현(15점)의 분투와 에릭 이버츠(35점), 조성원(27점)의 꾸준한 득점으로 서장훈이 빠진 SK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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