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서 '전희철효과'는 플러스인가, 마이너스일까. 전희철이 빠진 동양이 24일 현대전에서 선전했으나 105대106, 1점차로 패했다. 이로써 동양은 10개구단중에서 상대구단을 상대로 전패를 당한 유일한 팀이 됐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전희철의 공백으로 일방적인 패배가 예상됐지만 동양은 의외로 선전했다. 공교롭게도 전희철이 없으니까 팀플레이가 살아난 것이다.
동양은 김병철을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로 번갈아 세우고 박훈근, 박재일 등이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조직력이 이전 경기보다는 살아났다. 팀플레이가 살아남에 따라 결과적으로 전희철의 역할을 되새겨 보게하는 일전이 됐다.
파워포워드인 전희철의 본래 역할은 골밑주변에서 몸싸움과 수비가 중심이 되야했다. 하지만 전희철은 프로농구 출범이후 줄곧 본연의 역할보다는 중장거리포에 매달렸다. 이것은 선수 개인에게는 많은 득점을 올려 팬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으나 팀플레이에서는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왔다.
전희철은 특히 몸싸움을 싫어해 벤치의 불만을 사왔다. 그래서 '스타의식'에 젖은 대표적인 선수로 지목되고 팀플레이에 '협조'하라는 따가운 비판을 받아왔다물론 전희철의 부상공백으로 다른 선수들이 전의를 불태워 팀플레이가 살아난 것도 있었겠지만 23일 현대전은 슈퍼스타라고 자부하는 전희철이 팀에서 무엇을 요구하는 지 반추케 하는 일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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