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지영 포르노 파문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백지영의 포르노 비디오테이프의 남자 주인공을 자처하는 인물이 2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영상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ㅇ씨는 전직 가수이자 백지영의 전 음반 프로듀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색엔진 야후와 스포츠 투데이에 따르면 ㅇ씨는 "비디오는 98년 10월쯤 찍었고 그녀와는 99년 헤어졌다"고 밝힌 뒤 "98년 6월 오디션을 통해서 백지영을 알게 된뒤 함께 음반작업을 하면서 정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최근 인터넷에 번지고 있는 백지영의 포르노 비디오테이프는 2000년 6월과 9월쯤 두 차례 유출된 것"이라면서 "누군가 이를 사무실에서 훔쳐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이 백지영 포르노 비디오테이프의 남자주인공이라고 자처하고 나선 배경에 대해 "내가 고의로 유출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유출한 사람을 꼭 찾아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지영측의 담당변호사인 최정환씨는 "현재 미국에 머무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백지영은 이 비디오테이프가 합성포르노가 아니라 진품이라는 사실에 경악하면서도 가능하면 빨리 귀국해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전해왔다"면서 ㅇ씨는 백지영과 관계를 끝낸 뒤 몇 차례의 법적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지영측은 최변호사를 통해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 그런 비디오를 찍었다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나돌고 있던 비디오테이프가 ㅇ씨가 찍은 것으로 밝혀진 이상 당당하게 나서서 당시의 상황 설명은 물론 공인으로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반성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합성 포르노비디오로 알려졌던 백지영의 동영상이 진짜로 확인되면서 그동안 구설에 올랐던 인기 연예인들의 동영상 파문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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