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제 고가제품 수입 급증

지난해 7월1일 수입선다변화 품목 해제 이후 일제 자동차용 오디오, 골프채 등 고가 전자.스포츠용품에 대한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해제된 자동차용 오디오에 대한 지역의 수입 물량은 지난달말까지 5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7만달러에 비해 무려 194%나 증가했다는 것.

지난 96년 수입선 다변화가 해제된 골프채의 경우 10월말 현재 143만5천달러어치를 수입, 지난해 74만9천달러보다 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도 대형TV.VTR.전기밥솥.자동카메라.승용차 등 수입선 다변화 품목에서 해제된 16개 품목의 올 상반기 수입액만 21억339만6천달러로 99년에 비해 265%나 확대됐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일제 전자제품의 품질대비 가격 경쟁력이 국산에 비해 우수해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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