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FPAPdpa연합)러시아가 중동 사태의 새로운 중재자로 부상했다. 이는 이슬람측이 이집트.요르단의 대사 철수 등으로 자체 중재력을 감소시키고 미국을 불신하는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아라파트 수반은 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던 중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시도, 폭력 종식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정상은 또 지난 23일 폭탄테러 사태 이후 폐쇄됐던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 지구 연락사무소 재개설에도 합의했다.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회담 후 "양측이 러시아의 새 평화 중재안을 검토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오는 27∼29일 사이 모스크바를 방문, 중동사태를 논의한다고 외교소식통을 인용,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방문이 분쟁 종식 및 대화 복구 방안을 모색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라파트와 푸틴의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도 팔레스타인 지역 호텔을 이스라엘 탱크포가 공격하는 등 충돌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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