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종합)미국 연방 대법원이 부시측 소송을 받아들여 오는 12월2일 플로리다 주 수작업 재검표 중지 여부에 대해 심리키로 한국시간 25일 결정했다.
연방 대법원의 사태 개입 결정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내려진 조치이다. 연방 대법원은 주 대법원이 선거 결과 인증에 관한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 주 국무장관의 재량권을 제한한 조치가 법리상 오류인지 여부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연방 대법원은 소송 논지를 오는 28일 오후까지 제출하고 이에 대한 답변서를 30일까지 제시하도록 양측에 통보했다. 심리는 한국시간 12월2일 0시(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열릴 예정이다.
한편 고어측은 데이드 카운티의 수검표 재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오는 27일 제기할 예정이어서, 미 대선 사상 최장을 기록하고 있는 양측의 법정 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새 소송과 관련해 변호인은 "우리는 26일 이후도 투쟁을 계속할 강력한 정치적 법률적 근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플로리다 주도 탤러해시의 랠프 스미스 순회법원 판사는 25일 오전 7시쯤 소인 없는 부재자 투표지와 관련된 부시측 소송의 심리를 열었으나 판결은 내리지 않았다. 또 세미놀 카운티 부재자 투표 무효화를 요구한 고어측 소송 심리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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