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 필름이 뜬다

요즘은 명함도 한종류만 사용하면 영락없이 쉰세대 소리를 듣는다. 과거 천편일률적인 형태의 명함에 싫증난 신세대들은 비즈니스용 외에 사교용 디지털명함을 별도로 만들어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디지털명함 제작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명함을 무료로 만들어 주는 사이트에 가입해서 간단한 절차만 따르면 되기 때문이다. 컬러명함 무료제작 사이트도 많고 명함의 디자인 종류도 수백가지에 달해 특히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세대들의 인기가 높다.

지난 4월 개설된 프리엔시닷컴(http://www.freeNC.com)의 경우 회원들에게 풀컬러 일반명함 300장을 인쇄(제작비 9천원 신용결제)해 직접 배달해 주기도 한다.

◇디지털명함 만들기

여기서는 디지털명함 무료제작 사이트인 DG카드(http://www.dgcard.com)에 접속해 명함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사이트에 접속, 초기화면 상단의 '디지털명함 만들기' 메뉴를 클릭하면 회원가입란이 나타난다.

이때 필요한 신상정보를 기입하고 확인을 누르면 자신의 DG다이어리 안내와 함께 임의로 만들어진 명함이 보인다. 취향에 맞는 본격적인 디지털명함 만들기는 이때부터.

다시 홈으로 돌아와서 'DG카드 변경하기'를 클릭, 작은 이미지의 샘플에 이리저리 마우스를 올려보며 마음에 드는 카드 템플릿을 선택한다.

다음은 명함에 넣고싶은 자신의 정보를 선택하고 글꼴과 크기.색상 등을 입맛대로 골라 완성을 누르면 자신만의 독특한 디지털명함이 완성된다.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은 DG카드 분류에 따라 소속된 대학이나 직장을 선택할 수도 있다. 직장이 등록돼 있지 않더라도 회사명함을 새로 신청해 같은 템플릿의 명함을 직장동료에게 권해도 된다.

◇전자우편으로 명함보내기

홈으로 돌아와 DG다이어리에서 'DG편지 보내기' 메뉴를 클릭하면 명함과 함께 편지 보내기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서 명함위치와 다양한 모양의 배너 및 편지지 배경까지 선택한 후 다음화면에서 제목과 상대방 e메일 주소를 기입해 보내면 된다. 고급사용자라면 다중메일 프로그램인 Outlook Express에서 서명 첨부란에 이미 만들어진 디지털명함을 첨부해 보내면 금상첨화이다.

◇명함 교환.관리

자신이 만든 명함을 인터넷상에서 활용하려면 커뮤니티사이트에 가입, 클럽(동호회.동문회 등) 활동을 통해 주고 받을 수도 있다. 예를들어 DG카드의 제휴업체인 사이월드(http://www.cyworld.com)의 경우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도 접속해 관심있는 동호회를 골라 회원간 소개수단으로 명함을 교환할 수 있다. 전자우편을 주고받는 과정에 명함이 첨부되어 오면 명함 보관기능을 선택, 사이버 명함첩에 하나 둘씩 보관해도 된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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