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부가 섬유시대 연다

17개 밀라노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할 사업의 하나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내 신제품개발센터가 기본 설비 시험 가동을 마치고 다음달초 가동에 들어간다.

신제품개발센터는 이번 초기단계 가동을 시작으로 시운전이 끝나는 다음달초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미 개발된 복합가공사를 생산, 준비 단계를 마무리 하며 2001년 하반기부터는 업계가 원하는 시제품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합섬 복합 가연기 및 저속 가연기 등 복합사 제조설비와 단사 정경기, 팬시 연사기 등 제직 준비 및 제직 설비를 갖춘 신제품개발센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에 개발된 복합가공사 생산을 끝낼 예정.

이후 설비와 생산·기술 개발 인력 확보를 마무리 짓고 운영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돈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워터제트·레피어·자카드 직기 등 최신 상품 생산에 적합한 유행 직기를 이용, 소량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원하는 업체들에 대해 시제품 생산을 대행해줄 계획.

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최신 설비를 이용해 업체들이 원하는 중견 기술자들에 대한 현장 교육, 섬유관련 기관 임직원들에 대한 생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케 할 방침이다.

섬개연은 신제품개발센터를 통해 현재 미진하다고 평가를 받는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기관들과의 공조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예정. 업계의 애로나 공동관심사 등도 연구과제로 선정, 해결점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특히 섬유패션디자인연구센터 및 한국염색기술연구소와는 상시적인 정보교환 창구를 마련,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신제품개발센터에는 2003년까지 국비 170억원, 지방비 50억원, 민자 50억원 등 총 270억원이 투입된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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