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올해 농축산 농가들의 소득을 분석한 결과, 품목에 따라 가구당 소득이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조사한 농가들의 올해 순소득 추계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소득이 젖소가 연간 9천9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딸기와 닭이 2천만원, 화훼와 사과는 1천800만원과 1천300만원, 수박은 1천만으로 비교적 높은 소득을 올렸다.
반면 지역특용작물인 고랭지 배추와 무는 각각 880만원과 460만원에 머물렀고 쌀과 한우도 550만원과 250만원에 불과했다. 또 고추와 마늘, 참깨 등 3개 품목은 100만원 이하로 겨우 적자를 면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가구당 소득이 큰차를 보이는것은 젖소, 딸기, 닭 등의 농가들은 최신 시설로 생산단가를 낮춘데다 판로가 안정적이었으나 한우, 쌀, 고추 등은 영세 농가들이 재래기술로 사육과 재배해 생산비용이 높아 경쟁력이 뒤지고 농산물수출·입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