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용카드 선결제 서비스 건당 수수료 부과로 불리

성인이면 누구나 신용카드 한 두 개는 소지하고 있다.나도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한달에 5, 6번정도 현금서비스를 받는다.

그런데 얼마전 결제 은행의 직원이 결제일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돈을 내는 선결제라는 서비스를 신청 하면 이자를 아낄 수 있다고 해 이 서비스를 신청했다.

수수료도 500원만 내면 된다고 해서 괜찮은 서비스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월말에 정산을 해 보니 선결제 신청을 한 것이 안한것보다 오히려 돈이 더 들었다.

그래서 은행에 항의 했더니 선결제 수수료는 현금 서비스를 받을 때마다 500원씩 물어야 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내가 5만원씩 다섯번 현금 서비스를 받으면 선결제 수수료만 2천500원이 되는 것이었다.

선결제 서비스 신청을 받을 때마다 건당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말을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은 은행원도 문제지만 건당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도움도 주지 않으면서 과대 선전으로 오히려 소비자들이 더 돈을 사용하게 하는 은행들의 얄팍한 상술에 화가 난다.

조기정(대구시 상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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