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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2005지식정보화 시대로 전환하고 있는 21세기는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며 급속히 변화하는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응할 비전과 대안은 어떤 것인가.

미 조지타운대학 마이클 마자르교수가 쓴 '트렌드 2005'는 이런 물음에 답한 책으로 앞으로 10년동안 세계 경제의 흐름을 주도할 6대 핵심 트렌드와 그 영향을 분석, 제시하고 있다.

지식시대는 탈공업화 사회로 정보 그 자체를 위해, 제조업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보를 조작하는 시대라고 정의한 저자는 먼저 인구와 천연자원, 환경과 문화 등 '트렌드의 기초가 되는 트렌드'에 주목한다. 제2의 트렌드로 '지식시대를 이끌 동력'인 '복잡성이론'과 '사람이 경제력의 원천'이라는 트렌드를 제시한다. 지식시대를 이끌 세계화는 지역주의와의 갈등이라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고, 중앙집권적이고 위계적인 권위의 몰락이 가속화돼 전통적인 권위가 도전받는 시대라고 강조한다. 또 지식시대의 사회적.경제적 변화로 인한 사람들의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을 새로운 트렌드로 손꼽았다. 김승욱 옮김, 경영정신 펴냄, 480쪽, 1만6천800원

◈인도, 21세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80년대말 인도는 극도의 폐쇄시장정책으로 경제는 침체됐으며 수상 암살 등 유혈폭력과 부정부패, 종교갈등, 빈부격차 등이 극심해 인도의 현실과 미래가 매우 암담한 것으로 비쳐졌다. 하지만 21세기에 들면서 인도는 달라지고 있다.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첨단 IT산업의 강국으로 부상하는가 하면 제2의 할리우드로 평가받을 정도의 영화산업 등 개방 경제를 지향하는 떠오르는 세계시장으로 변모했다. 군사적으로도 핵무기와 장거리미사일, 항공모함까지 보유한 군사대국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주 인도 한국대사관 남상욱공사가 쓴 '인도, 21세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달라진 인도에 대한 현장보고서다. 인도의 최신 정치, 경제, 사회, 종교와 한국기업의 인도진출 등 한반도와의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제문제에 정통한 국내 전문가들조차 변모한 인도에 대해 잘모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저자는 인도에 대한 그릇된 고정관념에서 탈피, 인도의 정치와 경제, 군사적 변화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와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일빛 펴냄, 448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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