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대구은행에 하루평균 84억원이 넘는 예금이 몰려들어 11월 한달 동안에만 올 들어 10월까지 예금증가액의 절반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모두 1천850억원의 예금이 늘어나 한달도 안 되는 기간에 올 들어 10월까지 총 수신증가액 4천28억원의 절반 가까운 46%가 수신됐다.
영업일 기준 하루평균 수신증가액도 올 들어 10월까지는 적게는 1억8천만원에서 많게는 30억5천만원을 나타냈으나 이달 들어선 84억1천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금액별로는 2천만~5천만원대 예금이 집중 수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7일 현재 대구은행의 총수신고는 10조8천943억원을 기록, 지난 연말의 10조2천185억원에 비해 6.6% 늘어났다.
은행측은 이에 대해 은행권 구조조정 구도가 조흥.외환은행의 독자생존,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의 지주회사 편입 등으로 가시화하면서 대구은행의 독자생존 방침이 시장의 신뢰를 굳힌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내년 시행되는 예금부분보장제의 보호한도가 5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되고 증시와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심화하면서 은행으로 예금이 집중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대구은행 김재성 소매금융본부장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2금융권 및 구조조정 대상은행 고객들의 예금상담이 크게 늘고 있어 이같은 예금증가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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