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학부모들이 특정 여고의 시설과 급식부실을 문제삼아 입학 거부 운동을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교 입시철을 앞두고 학교법인 영양학원(이사장 권영택) 영양여자중학교 3학년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 같은 재단의 영양여고 진학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최근 영양여중 3학년 학부모 10여명은 모임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모으고 영양고등학교 진학 가능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여론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들 학부모들은 영양여고가 기숙사의 난방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학생들이 추위에 떨고 있고 행정실이 직영하는 학교급식이 묵은 반찬을 내는 등 부실한데도 급식비는 평균 3만7천원으로 타 학교에 비해 비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45·영양읍 서부리)씨는 "그동안 영양학원은 잦은 문제를 일으켜 면학 분위기를 해쳐왔다"면서 "이젠 학부모들이 나설 때"라고 말했다.
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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