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탁턴 '한팀 최다출장' 신기록

유타 재즈의 간판스타 존 스탁턴은 한팀 최다 출장기록을 세운 반면 토론토 랩터스의 '득점기계' 빈스 카터는 부상으로 더이상 자신의 최다 연속출장기록을 늘릴 수 없게 됐다.

존 스탁턴은 27일(한국시간) 미시간주 오번힐스에서 열린 2000-200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한팀 최다출장기록을 세우며 '우편 배달부' 칼 말론(24점)과 함께 팀의 94대79 승리를 이끌었다.

84년부터 유타 유니폼을 입고 1천271경기에 출장한 스탁턴은 이로써 존 하블리첵이 보스턴 셀틱스에서 세운 한 팀 최다출장기록을 한 경기 더 늘렸다.

87-88시즌부터 9시즌 연속 어시스트왕에 오른 스탁턴은 이날도 15개의 어시스트로 코트의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디트로이트의 '간판 골잡이' 제리 스택하우스는 37점을 폭발시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인 유타 재즈는 10승3패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토론토 랩터스는 경기당 평균 29·8점으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빈스 카터가 초반부터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통산 17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마크 잭슨(11점·11어시스트·11리바운드)을 앞세워 시카고 불스를 101대89로 물리쳤다.

카터는 이날 1쿼터에서 무릎을 다쳐 벤치로 실려나갔고 최소한 몇 경기 정도 코트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여 그의 NBA 최다연속 출장기록이 145경기에서 멈추게됐다.

이 지구 꼴찌인 밴쿠버 그리즐리스는 골밑의 우세를 바탕으로 보스턴 셀틱스를 98대87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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