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에 노인들을 상대로 정품을 위장한 '비아그라'가 나돌아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농촌지역 노인들 사이에 출처가 불분명한 정품보다 2배 가량 비싼 '비아그라'가 은밀하게 판매되고 있다는 것. 비아그라는 병·의원 진단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과정을 번거롭고 무안하게 여기는 농촌지역 노인들에게 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이 비아그라는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다 판매상이 효과를 과대 선전하는 바람에 노인들이 정확한 진단없이 구입, 약화 사고가 우려된다.
또 1정에 정가 2만3천원의 비아그라가 5만원을 홋가하는 등 노인들에게 바가지 요금을 덮어씌우고 있지만 비싼가격에도 불구, 노인들이 별다른 의심없이 구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 비아그라를 사용해 본 노인들중에는 "효능이 없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가짜 비아그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청도군 청도읍 김모(75)씨는 "최근 이웃으로부터 비아그라 2정을 구입했으나 효능이 없었다"며 "비아그라 사용을 권장하는 장사치가 설쳐 노인들이 단체 구입하는 경우도 많아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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