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경정보산업 '이바잉' 시스템 개발

사무실, 가정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물품 구매/입찰부터 응찰, 계약, 계산서 발행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솔루션이 지역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인터넷 벤처인 대경정보산업(주)은 인터넷 기반의 구매관리 시스템 '이바잉(e-Buying)'의 개발을 최근 마치고 다음달 초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구매관련 솔루션들은 단순히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시켜주는데 그쳤지만 이바잉은 국내 최초로 구매에 관련된 모든 작업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는 장점을 갖췄다.

김상학 대경정보산업 대표는 "기업들이 소액의 수의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 및 인력 낭비가 많았다"며 "이바잉을 사용할 경우 최적의 구매-판매를 짧은 시간내에 성사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가절감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원자재나 소모품 등의 구입이 많은 기업체나 학교, 관공서 등이 이바잉을 구입해 자체 서버에 탑재한 뒤 기존 거래처들이 전자인증을 획득, 판매자로 등록하면 거래 준비는 끝난다. 판매자들은 구매업체 홈페이지나 이바잉 서비스 홈페이지를 방문해 입찰 공고를 확인한 뒤 응찰하고 구매자는 최적 조건을 내건 판매자를 선택하면 된다. 이밖에 계약, 납품, 검수, 청구, 계산서 발행 등의 귀찮은 작업도 모두 이바잉을 통해 해결된다.

아울러 이바잉은 최저가 낙찰, 지명입찰 등 다양한 구매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어떤 운용체제를 갖춘 서버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다음달 중 대구시교육청, 경북도교육청, 대구시청, 대구은행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고 대경정보산업측은 밝혔다.한편 대경정보산업은 각급 학교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서버 등 정보통신 장비가 고장을 일으켰을 때 즉시 납품업체와 연결시켜주는 '스쿨아이큐(www.schooliq.co.kr)'를 다음 달에 오픈할 계획이다. 학교측에선 납품업체에 일일이 전화를 거는 대신 홈페이지에 고장사항을 게재하면 업체측이 이를 확인,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했다.

김 대표는 "전국적으로 1만여곳의 초·중·고교가 있고 여기에 납품하는 업체만 5천여개를 헤아린다"며 "이들을 인터넷공간에서 한데 묶어 학교정보화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로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745-1471.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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