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88고속도로내 거창군 거창읍-가조면 구간에 대해 통행료를 징수키로 하자 주민들은 물론, 군의회가 요금징수 유예를 요구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88고속도로 거창-가조간을 개방식에서 폐쇄식으로 전환시켜 2001년 말부터 1천100원의 기본요금을 받기로 하고 지난달말 요금징수소 설치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자 주민들은 88고속도로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2차선 도로로 굴곡이 심해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데 보완시설은 하지 않고 통행료만 챙기려한다며 반발해 왔다.이와 관련 지난달 15일 거창군의회도 통행료 징수방침을 유예해 달라는 건의서를 당국에 제출한데 이어 28일 농민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대표들이 '요금징수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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