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에 맞서 중소상인들의 대응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선 민주노동당까지 가세, 삼성홈플러스와 월마트 건립반대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노당 울산지부는 월마트 울산서부점 건립철회대책위.삼성 홈플러스 건립반대 울산시민 대책위 등과 최근 잇따라 집회를 갖고, "월마트.삼성홈플러스는 외국 자본으로 지어져 돈이 고스란히 외국으로 빠져나가 지역경제와 상권을 말살시키게 된다"며 건립저지 운동에 나섰다.
지난 28일 민노당 울산지부와 삼성홈플러스 건립반대 울산시민대책위원회(대표 이종국) 회원 100여명은 중구 학성동 역전시장과 재래시장을 돌며 이처럼 호소했다. 또 월마트 서부점 건립철회대책위원회(대표 강장언) 회원 100여명은 주민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인데 이어 30일 오후 울산시청 후문에서 규탄집회를 가졌으며, 이어 월마트 교통영향심의위원회를 방문해 그동안 받은 서명 용지를 전달했다.
울산시에는 현재 8개의 대형 할인점이 있으며 내년에 6개가 새로 들어설 계획이어서 중소상인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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