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전자단지 '대구 E밸리'조성

◈'2010년 대구건설안'확정

정부가 한나라당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 입안한 '2010 선진첨단 대구건설 방안'을 정부차원의 종합계획으로 확정할 것으로 보여 산업구조 개편 등 대구경제 전반에 변화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1일 국회 섬유산업발전연구회(회장 윤영탁) 주최 '밀라노 프로젝트의 중간점검과 현안과제' 토론회에 참석, "대구 의원들이 추진중인 '2010년 선진첨단 대구건설 방안'을 이달중 정부종합계획으로 확정할 예정"이라며 "섬유산업을 근간으로 한 첨단전자연구단지 대구 E밸리(Electronics Valley)를 조성, 대구를 정보산업(IT) 중심 거점도시로 성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의 이같은 발언과 관련, 김만제 의원은 "오랜 시간을 끌지 않도록 대학이나 연구단체 등에 구체적 설계용역을 주어서 빨리 추진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홍 의원도 "대구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성사돼야 할 일로 현재 나와있는 안을 토대로 대구시의 최종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장관은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 7%선인 섬유 비축자금의 금리를 없애고 폐수처리 자동화 사업의 민자부문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수입관세의 조정을 통해 섬유업계의 부담을 더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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