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단지 등 100여개 업체가 밀집한 용강공단 입구에 대형 할인점이 들어서자 교통대란을 우려한 공단업체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곳은 공단 진입로가 좁아 가뜩이나 부품을 수송하는 대형트럭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으로 할인마트가 들어설 경우 교통체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경주 용강공단협의회에 따르면 12월중 개점 계획으로 건축중인 대형 아람마트가 공단입구에 위치, 준공될 경우 이용객의 차량들이 공단 차량들과 휩쓸리면 러시아워때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는 것.
특히 좁은 공단도로 양쪽 도로에 종업원들의 출퇴근용 승용차들이 주차 할 경우, 자칫하면 교행과 후진이 안돼 오가지도 못하고 갇혀야 하는 등 심각한 교통문제가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입주업체 대표들이 최근 긴급 모임을 갖고 광역공단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교통문제 해결을 현안사업으로 제시했다.
한편 아람마트는 지난해 2천280평 규모로 건축 허가를 신청했으나 반려되자 이에 불복 대구지법에 건축허가 반려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축소된 면적으로 허가를 받자 소송을 취하했다.
시 관계자는 "처음 부터 교통문제 등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 허가서류를 반려 했으나 건축심의 대상이 아닌 축소된 면적으로 다시 신청 했기 때문에 승인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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