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속 운동능력은 전반적으로 저하된다. 근육은 추위에서 수축속도가 감소돼 파워발휘를 어렵게 하고 신경계는 정상적 온도에 비해 근섬유 동원을 약화시키기 때문. 추운 환경에서 정상적 온도처럼 운동능력을 발휘하면 빨리 피로해진다. 추위에 장시간 운동시 대사적 열생성이 감소, 체온이 낮아지고 운동능력이 저하됨은 물론 열생성 능력도 줄어 위험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저온과 더불어 바람은 대류와 전도를 통해서 열 손실속도를 증가시켜 풍속냉각 요인으로 작용, 더욱 추위를 느끼게 한다. 인간의 체온저하에 대한 저항능력의 한계는 직장온도가 24.2~25.7℃에 이르게 되면 거의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일단 체온이 35℃에 이르면 시상하부는 체온 조절능력이 어렵게 되며 29.5℃쯤이 되면서 조절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체온저하의 사망원인은 시상하부의 조절능력 저하에 의한 졸음현상부터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심장박동의 조절장치인 동방결절에 영향을 미치면서 심장박출의 중단으로 이어진다.
추위속에서 운동시 찬공기는 몸내부로 들어오면서 신속하게 따뜻해진다. -25℃의 추운 공기도 코를 통과하면서 약 15℃까지 따뜻해지면서 정상적 호흡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과도한 추위에서 장시간 찬 공기를 마시면 호흡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또 호흡속도와 호흡량을 감소시키며 극단적으로 운동성 천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증가된다.
코를 통한 찬공기의 보온은 호흡기관 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관점에서 추위속 운동시에는 코를 통한 호흡이나 마스크의 활용도 필요하다.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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