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개편 등 국정쇄신 논의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일 저녁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겸한 회의를 갖고 민심 수습을 위한 국정 쇄신 방안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최고위원들은 "최근 민심 이반 현상이 표출되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당정 개편 등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국정 쇄신을 위해 고강도의 처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이와 관련, "당이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당이 재충전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전할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경제 불안과 각종 비리의혹 사건, 노동계 동투(冬鬪)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의 정부 개혁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당지도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