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식(梁榮植) 통일차관은 1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내년초 방문 가능성에 대해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먼저 오고, 그 이후 적절히 빠른 시기에 오도록 합의됐다"면서 "정부는 모든 사안을 감안해 일정계획을 논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말했다.
양 차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 이같이 말하고 "북측에서 확실한 일정을 통보받은 후 적절한 방도에 따라 국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장충식(張忠植) 한적총재의 월간지 인터뷰 내용과 관련, "상호존중의원칙에 합의한 점에서 북한이 비판할 소지가 있다"면서 "공인의 입장에서 말은 신중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차관은 이어 "이산가족 상봉단에 국군포로 1명의 가족과 남북어부 1명의 가족이 포함돼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한나라당 이재창(李在昌) 의원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정부입장을 밝힐 수 없으며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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