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SOFA 개정 협상 진통

한국과 미국은 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 이틀째 회의를 속개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프레데릭 스미스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오전에는 형사재판관할권과 노무·검역, 오후에는 환경과 시설구역 등 5개 분야의 협상을 벌였다.

양국은 3일 비세출기관 분야의 회담을 개최하고, 4일부터 7일까지는 방배동 외교협회에서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다.

양측은 형사재판관할권 분야(트랙1)에서 지난 10월 작성한 공동 실무초안을 토대로 본격적인 절충을 벌였으며, 환경 등 나머지 분야(트랙 2)에서는 의견이 근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실무초안 작성을 위한 활발한 토의를 가졌다.

그러나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양측의 의견차이가 워낙 커 협상이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측은 외교·법무·국방·환경·농림·노동·재경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 미국은 국무부, 국방부, 주한 미 대사관, 주한미군 관계자 등 각 25~30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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