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벼 재배면적 늘어도 수확량 감소

곡창지대인 상주지역의 벼 식부면적은 늘어난 반면 수확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상주출장소가 지난 11월 관내 112개 표본포구를 대상으로 한 수확량 조사에 따르면 올해 재배면적은 1만6천882ha로 작년 1만6천860ha 보다 0.1%인 22ha가 늘어났으나 10a당 쌀 수확량은 483㎏으로 작년 506㎏ 보다 23㎏이 감소했다는 것.

또 1㎡당 포기수는 23.6개. 포기당 유효이삭수는 19.0개. 유효이삭당 완전 낟알수는 64.8개로 조사돼 1㎡당 완전 낟알수는 2만8천661개로 작년 2만9천966개 보다 1천305개가 감소했으며 낟알의 충실도를 나타내는 천립중(쌀 1천알의 무게)도 17.1g으로 작년의 17.2g 보다 0.1g이 줄었다.

단위당 수량의 감소 원인은 모 심을 때 가뭄으로 중간산지 모내기가 늦어 활착이 나쁜데다 강우량과 일조량 부족으로 가지치기가 원활치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8월 하순이후 잦은 비가 내려 등숙율이 크게 떨어져 청미 등 미숙립이 발생하고 일부 평양지와 중산간지에 목도열병. 깨씨무늬병 등의 발생으로 쭉정이. 병해립이 많은 것이 수확량 감소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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