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5일부터 내년 12월까지 1년간 1TV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특별기획 프로그램 '희망을 함께, 나눔을 함께'를 방영한다.
'희망을 함께…'는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의 개인과 가정, 각종 사회복지시설, 단체 등을 자원봉사자들과 연결, 시민의 힘을 통한 사회안전망의 구축을 목표로 기획된 프로그램.
무엇보다 일회성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단위에 기초한 장기적인 자원봉사활동 네트워크를 만들어 봉사활동의 지속화, 내실화를 노린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KBS는 이 프로그램을 5일 230분짜리 생방송으로 마련하는 한편 '2001년 KBS 10대 기획'으로 선정하고 내년 1년동안 월 2회씩 60분 또는 100분짜리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방송할 방침이다. 방송을 통해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개인, 단체를 이어주는 것은 물론 봉사활동의 진행상황과 결과, 문제점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사회 봉사활동의 내실화를 꾀한다는 것.
구체적으로는 외로운 임종을 맞아야 하는 무의탁 노인, 책을 읽고 싶은 시각 장애 고아, 가족결연을 원하는 소년소녀 가장, 양로원의 쌓이는 빨랫감 등 자원봉사가 필요한 사레를 소개한뒤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연결해주게 된다.
방영 첫날인 5일에는 전체 3부로 꾸며져,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현장을 안내하는 1부 '희망의 장소, 나눔의 현장'(오전 10시), 자원봉사자와 단체를 소개하는 2부 '희망의 상징, 나눔이'(오후 6시) 각종 자원봉사활동 단체들의 내년도 활동계획 선언을 듣는 3부 '희망의 선언, 나눔의 시대'(오후 7시35분)이 각각 방영된다.
김성환 PD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예상외로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직접 어려운 이웃이 사는 현장에 나가 그들과 접촉하며 꾸준히 돕는 봉사활동 문화를 정착시켜나가고 싶다"며 "일부 봉사활동단체보다는 직접 시민들이 나서서 벌이는 자원봉사활동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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