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고특검 주내 조기 마무리
금융감독원이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특별검사를 가급적 금주 말까지 마무리하고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할예정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3일 "벤처기업이 인수한 업체 중심으로 10여개 금고에 대해 진행중인 특별검사를 되도록이면 오는 9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후 검사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동방.대신금고에 이어 열린금고에서 불법적인 출자자여신이 적발되자 작년과 올해 벤처기업에 인수된 ㄱ금고 등 10여개 금고를 대상으로 연말까지를 시한으로 특검에 착수했었다.
이 관계자는 "시간상으로 상당히 빡빡하겠지만 검사를 받고 있는 금고에 대해 시중에 소문이 떠돌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예금자들이 불안해 하는 만큼 가급적 조속히 검사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다른 검사국에서 25명을 차출, 금고검사 담당부서인 비은행검사1국에 투입했다.
금고업계에는 특검이 진행중인 금고 가운데 일부에서 대주주에 불법으로 대출을 해준 사실이 적발됐으며 금감원이 이를 정밀 추적하고 있다는 설이 파다하다.
금감원 2급이상직원 재산등록
금융감독원 2급 이상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재산등록을 하게 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감독기관 직원으로서의 윤리의식과 재산형성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재산등록 범위를 종전 임원에서 2급 이상 전직원으로 확대키로 하고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모두 199명이 새로 재산등록을 하게 됐으며 이들은 이달말까지 등록해야 하고 앞으로 대상이 되면 1개월 이내에 재산등록을 완료해야 한다.공적자금 25조 2월초까지 집행
정부는 오는 8일까지 2조5천억원 수혈을 시작으로 서울보증보험에만 다음달까지 모두 6조6천억원의 공적자금을 공급한다.
또 이달안에 23조원, 내년 2월까지 11조원, 그 이후에 16조원의 공적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동시에 투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늦어도 내년 2월초까지 공적자금 소요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25조원의 공급을 완료키로 했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이런 내용의 금융.기업 구조조정계획에 대해 오는 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고유가 지속 휘발유.등유 사용 감소
고유가 지속으로 올들어 휘발유와 등유소비가 감소했다.
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휘발유 소비량은 5천208만3천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362만9천배럴에 비해 2.9%가 감소했다.
등유 소비량도 지난해 1~10월 5천841만3천배럴에서 올해에는 5천432만7천배럴로 7% 가량 줄었다.
산자부는 LPG 차량과 도시가스의 보급확대와 심야전력 이용확대로 휘발유, 등유소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본기업 한국투자 올 85% 증가
올해 1~10월 일본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19억8천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억7천300만달러)보다 84.7% 증가했다.
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일본의 대한 투자는 98년 5억달러로 총 외국인 투자의 5.7%를 차지하는데 그쳤으나 작년에는 17억5천만달러(11.3%)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비중이 16.3%로 높아졌다.
KOTRA는 쌍용양회가 일본 태평양시멘트사로부터 3억5천만달러 지분투자 유치 계약을 맺는 등 대형 프로젝트가 상당수 성사된데다 조세 및 임대료 감면 등을 내용으로 98년 제정한 외국인투자유치법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0월 미분양주택 전국 4.6%감소
건설교통부는 지난 10월중 전국의 미분양 주택수가 5만8천250가구로 전월보다 2천808가구(4.6%)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로 지난 98년 7월 11만6천433가구의 사상 최대 미분양주택이 발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준농림지 토지이용규제와 전세가격 상승 등 주변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지역이 23.0%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다음으로는 전북(-18.9%), 경남(-17.3%), 서울(-16.9%), 충북 (-15.9%), 제주(-7.4%), 경기(-5.8%), 광주(-5.3%), 전남(-4.2%), 경북(-3.4%), 충남(3.3%), 대구(-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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