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부산서 書道展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4일 퇴임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서도전(書道展)을 열었다.
이날 오전 부산일보 강당에서 개막된 서도전에는 '대도무문(大道無門)', '민주주의' 등 김 전 대통령이 퇴임후 쓴 휘호 100여점이 전시됐다.
이번 서도전은 오는 10일까지 열리며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도전 개막식 테이프를 자른데 이어 10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매일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은 부산에 이어 내년 2월말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서도전을 열 계획이다.
JP 제주서 골프대회 시상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3일 제주도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김 명예총재는 박세리, 김미현, 펄신, 장정, 강수연 등 국내 스타급 여자 프로골퍼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 제 2회 핀크스컵 한일여자골프대항전에 참석, 시상을 했다.
JP는 이날 우승을 한 일본팀 여자 선수들은 물론 박세리, 김미현 등 우리측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선전을 격려했다.
한 측근은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데다 골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JP는 대회에 참석해 시상을 해달라는 주최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대회 명예회장자격으로 시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JP는 당이 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한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가롭게 '골프'를 즐긴다는 당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듯 이날은 라운딩을 갖지 않고 대회가 끝난뒤 곧바로 상경했다.
李총재 호남 '터닦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오는 7일 전북 익산을 방문한다. 원광대의 요청에 따라 대학원 최고정책지도자 과정의 특강을 위한 일정이다.
이 총재는 특강에서 현 경제위기와 남북문제, 정치문제에 대한 소신을 밝힐 예정이다.
그의 '호남행'은 일단 원광대측의 초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이지만 다목적 포석이라는 것이 측근들의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원광대의 재단인 원불교측의 초청이라는 점에서 이 총재가 흔쾌히 수용했다는 것이다.
이 총재가 특강에 앞서 원불교 대종사와 면담을 갖고 원광대측과 초청만찬을 갖기로 한 것도 지난 불교계 원로들과의 만남에 이어 '불심'(佛心) 잡기의 연장선이라는 얘기다.
김중권최고, 새 보좌진 모색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의 보좌진인 조은희(趙恩禧) 수석보좌역과 이형록(李炯綠) 정무보좌역, 이헌태(李憲泰) 공보보좌역, 황태순(黃泰舜) 정책보좌역 등 4명은 김 최고위원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수행, '아세안+3 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뒤인 지난 1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따라 '8.30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급조됐던 '4인 보좌체제'가 해체되고, 새로운 보좌진용 짜기에 들어갔다.
조 보좌역은 "경선 대책팀으로 김 최고위원 진영에 합류한 만큼 경선이 끝난 뒤 물러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김 최고위원이 앞으로 할 일에 맞춰 새 진용을 짤 수있도록 하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들 보좌진의 사퇴의사 표명에 "그렇게까지 생각해주니 고마울뿐"이라면서도, 사표 수리여부에 대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새로운 보좌 진용의 성격에 따라 이들 4인이 다른 직함을 갖고 합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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