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오염은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
특히 대기오염의 주된 범인으로 지목되는 배기가스 부분은 세계 1위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때문에 도시의 대기오염은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높은 강도로 운동을 수행할 때 호흡을 통해 오염된 공기가 유입되면 기관지를 비롯한 심폐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자동차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일산화 탄소와 이산화황, 질산등의 물질은 오존을 새로 만들어 내고 있다. 일산화 탄소는 자동차의 불완전 연소시 주로 발생해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출퇴근시간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므로 겨울 새벽운동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밤사이에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일산화 탄소는 증가현상을 보이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습도가 낮은 겨울새벽에 운동하면 차고 건조한 공기가 호흡을 통해 많이 유입, 운동성 천식의 주된 원인으로 된다. 습도가 높은 겨울에는 대기중 이산화 황이 많아지면서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안개가 형성될 경우 밤사이의 배기가스가 대기중에 낮게 깔리면서 심각한 오염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새벽운동은 야산이나 나무가 많은 지역 또는 공기청정이 가능한 실내공간이 적절하다. 겨울새벽의 일산화 탄소를 피하기 위해서는 낮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대기오염 환경에서 운동시 호흡방법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 코는 불순물질을 여과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코를 통해 미립자가 작은 오염물질은 충분히 걸러지지 않지만 이산화황과 같은 경우 코를 통해 호흡할 경우 대부분 걸러질 수 있다. 그러므로 코를 이용한 호흡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무리하게 높은 강도로 운동하지 않는 것이 오염된 도시공간에서는 적당한 방법이 될 것이다.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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