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쯤 울릉군 울릉읍 사동2리 사동초등학교 앞 해변에서 길이 1m, 몸무게 40kg의 상처입은 바다표범(암컷)이 발견됐다. 울릉 해역에서 바다표범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다표범을 발견한 김성권(42·울릉읍 도동리)씨는 꼬리 부분의 상처를 발견, 응급처치 후 울릉읍 도동항으로 옮겨 이날 낮 12시10분쯤 바다로 되돌려 보냈다.
울릉군 해양농정과 김경학씨는 "이 바다표범은 '참깨점박이 바다표범'으로 지난 92년 독도 물개바위 주변에 서식하는 것이 발견된 적이 있으나 울릉도에서는 처음 발견됐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수산관계자는 지난 96년5월 울릉도 태하동 대풍령 해안에서 물개가 발견된 후 최근까지 주민들에게 가끔씩 목격되고 있어 물개 서식지 확인 조사활동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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