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논공읍 금포리 이전과 관련, 현풍면 등 남부지역과 일부 군의원의 반발에 맞서 논공읍 군청유치위원회가 정면대응을 결의, 지역간 갈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논공읍 유치위는 4일과 5일 유치위원회 회의와 이장회의를 잇따라 열고 '군청유치 확정 경과보고 및 주민집회'를 조만간 개최키로 했다.
유치위는 "군청이전 공모가 객관성과 합리성을 갖고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주민이 명분없는 주장을 계속 하고 있다"면서 "특히 군의원 9명 전원이 이전 공모에 동의하는 자필서명을 해 놓고도 일부 군의원은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고있다"며 정면 대응키로 했다.
논공읍 유치위는 군의회를 방문해 내년 군예산에 군청이전 실시설계 용역비 9억원 반영을 의회에 강력 요구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는 주민 결의문도 전달한다는 것.
또 11일 열리는 남부지역 주민집회에 맞서 13, 14일쯤 논공에서 군청이전의 합리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집회를 갖기로 했다.
한편 남부지역 유치위는 군청이전 연구용역 결과를 거부하고 군청이전은 유보되야 한다는 유인물을 지역에 대량배포하는 등 이전 반대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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