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법으로 지은 무공해 김장배추 사 가세요'
영덕군 창수면 신리2리 유기농작목반(반장 이화우)이 농약. 비료를 일체 쓰지 않고 유기 농법으로 김장 배추를 재배, 곧 출하를 앞두고 있다.
작목반은 비료 대신에 각종 파쇄목을 주원료로 한 미생물 발효 퇴비를 10a당 2~3톤씩 넣어 땅심을 높였다. 즉 나무를 잘게 부순 후 소그름. 등겨. 물을 희석한 후 여기에 미생물을 이용, 두달정도 발효시킨 것.
또 병해충을 막기위해 참나무를 불에 태워 그 연기에서 발생된 액을 6개월간 정제 한 후 농약으로 사용했다. 즉 그곳에서 추출한 목초액을 묽게 희석하면 비료 효과를 내며, 진하게 희석하면 살충 효과를 낸다는 것.
이같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배추는 잎끝 마른 현상이 없을 뿐 아니라 보통 배추보다 푸르고 싱싱하다.
6명의 작목반원들은 현재 농가별로 300~600평씩 이같은 유기농법으로 김장배추를 재배, 출하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반원들은 요즘 워낙 배추가격이 싸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걱정이다. 가격은 일반 배추값과 비슷한 포기당 600~700원 정도에 출하할 계획.
이 반장은 "반응을 본 후 내년부터는 도회지 소비자들과 직거래 할 수 있는 유통망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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