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조한 날씨 잇단 산불

5일 오후 8시께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속칭 석두골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새 임야 15㏊(동해시 추산)를 태우고 12시간만인 6일 오전 8시20분께 진화됐다.

산불이 나자 동해시와 경찰, 소방서, 군부대 등의 인력 2천100여명과 소방차 23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6일 오전에는 군과 산림청 헬기 20여대가 투입됐다.

산불은 이날 오전 2시께 일단 불길이 잡혔으나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최초발화지점인 석두골 실버타운 뒷산과 동해휴게소 부근까지 번져갔다.

이에 따라 동해고속도로 사문재-옥계 구간의 차량통행이 2차례 통제됐고 한때 석두골 뒷산의 주민 20여가구가 대피하기도 했다.

부산에서도 6일 오전 2시 20분께 부산진구 전포2동산 12 화신아파트 뒤편 황령산 5부능선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5천여그루 등 5만여㎡를 태우고 이날 오전 6시 5분께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24대와 소방관, 경찰, 구청공무원, 주민 등 1천700여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 등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경찰은 등산객이 던진 담뱃불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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