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시위가 7일 또 다시 열려 해당 시.군 도로의 극심한 교통체증은 물론 읍.면사무소마다 업무차질 사태를 빚었다.
이날 경북 지역 23개 시.군중 문경, 칠곡, 영덕 등 7개 시.군이 제외된 16개 시.군에서 4천여명의 농민이 참가, 3천여대의 농기계와 화물 차량에 싣고 온 사과.배추 등 수십t의 농작물을 반납하며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농민시위가 벌어진 곳마다 반납처인 각 시.군청과 읍.면사무소, 농협 등지 주변 도로는 이들 농기계 차량들의 서행운전으로 주요기관 주변 곳곳이 마비됐다.
영양군 농민회(회장 김동운)와 농업경영인 영양군연합회(회장 남호길) 농민 350여명은 이날 관공서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영양군청을 비롯, 각 읍.면사무소에 트랙터.경운기 등 340여대의 농기계를 몰고가 일제히 반납하고 '농가폐업'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각지역 관공서의 주차장이 초만원을 이루는 등 업무 차질을 빚었고 방치된 농기계로 일부 도로의 교통체증이 심각했다.
의성군내 18개 읍.면사무소와 농협 마당에도 반납된 트랙터와 경운기 등 농기계로 북새통을 이뤘고 오전부터 농민들이 몰고 나온 농기계로 의성지역 주요도로는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다.
또 안동과 상주지역 농민들은 각 10t,2t의 과일과 배추 등 현물반납운동을 했다.한편 경찰은 이날 전경 13개 중대, 3천여명을 동원해 농민들의 고속도로 진입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도로가에 방치된 농기계는 견인조치했다.
사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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