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LG전자가 사원들에 디지털 시대를 맞은 새로운 마인드 확산을 위해 기업으로선 최초로 실시한 '인터넷 경매 행사'가 사원들의 참여 열기로 활기를 띠었다.
6일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이용, 실시한 경매시장에는 LG전자의 임원들이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구입한 물건 또는 선물로 받았던 외국의 전통술, 도자기, 공예품 등 100여점의 소장품을 기증, 경매가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서 35대 1의 경쟁을 뚫고 닥스벨트 및 지갑세트를 8만원에 낙찰 받은 사원 김기태(27·자재팀)씨는 "처음으로 참여한 인터넷 경매가 매우 흥미진진했다좭며 "낙찰받은 지갑세트는 부모님께 선물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매시장에는 국내 가격으로는 30∼40만원을 호가하는 중국의 전통주'귀주'가 6만원에, 헤너시, 테킬라 등 양주들이 7∼8만원에, 금은 세공품이 9만5천원에 낙찰되는 등 2천여 사원들이 참여해 인터넷 경매장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사원들이 소장하고 있던 도서 1천여점 기증 판매하는 '도서벼룩 시장'에선 5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경매시장과 직급별 모임에서 기부한 성금등 수익금 250만원은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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