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건사고

◈전직교사가 10대 성폭행

부산지방경찰청 여자형사반은 7일 수년간 10대 소녀를 성폭행하고 나체사진까지 촬영한 혐의(성폭력방지와 피해자보호에 관한 법률)로 전직 고교교사 김모(62·부산시 금정구 구서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8년 4월 동네 놀이터에서 놀던 당시 초등학교 4학년 정모(13·여중 1년)양에게 용돈을 주며 접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성폭행한 혐의다. 김씨는 이후 3년간 두달에 한번꼴로 정양을 자신의 집과 승용차 등지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것.

◈옹벽 무너져 50여가구 대피소동

거창군이 주택가에 설치된 옹벽 보강공사중 100여m(사진) 가량의 옹벽이 무너져 내려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6일 오후 2시30분쯤 거창군 거창읍 중앙리 죽전마을 거창고 앞 고지대의 연립주택과 아파트 사이에 설치된 높이 4m, 길이 100여m의 ㄱ 자형 옹벽복구 공사과정에서 옹벽 전구간이 심하게 금가고 10m가량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근 50여가구 주민 100여명이 학교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민 이정수(74)씨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에 나가보니 대문앞 옹벽이 무너져 내려 가족들과 함께 피신했다좭고 말했다.

17년전 설치된 이 옹벽은 붕괴 위험이 높아 거창군이 보강공사를 위해 기초부분 터파기를 하다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불법오락실 7억챙긴 업주 체포

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7일 성인오락실을 설치, 리모콘으로 승률을 조작하고 환전해 주는 방법으로 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로 구미시 원평1동 모 오락실 업주 김모(35·대구시 지산동)씨 등 10명을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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