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대학교 신입생 기성회비가 자연대를 기준으로 8% 인상되는 등 단과대학별로 최저 4.4%에서 최고 33.9% 인상된다.
서울대는 또 입학금과 수업료를 5%씩 인상키로 하고 정부당국과 협의중이어서 내년도 서울대 신입생의 등록금(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은 올해보다 최대 2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가 6일 저녁 교내 호암생활관에서 기성회 이사회를 열고 각 단과대학의 교육비 원가를 재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신입생의 등록금은 인문대.사회대.경영대.법대 등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142만1천원으로 올해보다 18.5%오르고, 자연대 185만7천원, 미대 223만7천원, 의대 295만9천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서울대는 현재 상이한 대학과 대학원의 기성회비 비율도 정비, 장차 1대1.4의 비율로 통일하되 내년에는 1대 1.3으로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음대 대학생들보다 적은 기성회비를 내온 음대 대학원 신입생은 내년에 기성회비로 올해보다 93.6% 오른 272만6천원을 내야하며, 자연대 181만7천원, 인문대 131만9천원, 의대 327만6천원 등으로 증가한다.
서울대는 또 내년 2학기부터 이수학점 수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 납부하는 '학점당 등록금 징수제'를 도입, 12학점 이상 수강할 경우 등록금 전액을 내고, 11학점이하를 신청할 경우에만 학점에 따라 내도록 할 방침이며 2002학년도부터는 신입생들에게 4년동안 내야하는 대학 등록금을 사전에 알려주는 등록금예고제도 도입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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