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 특별 초청된 인사는 국내의 민주화 기여인사, 종교.언론.문화.경제.학계 인사와 시민사회, 서민층, 학생 등 각계 각층 인사 42명과 가족 10명, 해외인사 2명 등 총54명으로 구성돼 있다.
노벨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60명을 초청할 수 있지만 6명이 빠진 인원이며 이들은 여행경비를 대부분 자비로 부담하고 학생과 서민층은 아태재단에서 경비를 지원하게 된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우선 민주화 인사로는 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 박종철군의 아버지 박정기씨(유가족협회회장)와 이한열군의 어머니 배은심씨, 문익환(文益煥) 목사의 부인 박용길 여사와 차남 문성근씨, 5.18 재단 이사장 윤영규씨,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진상조사위원장인 한승헌 변호사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이 내란음모 사건으로 복역당시 청주교도소 교도관이었던 강복기(姜福基) 홍성교도소 보안과장과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자인 김선영(부산과학고 3년)양, 중.고교 과정을 이수하지 않고 검정고시를 통해 연대 의대에 최연소 합격한 이우경(15)군, 장애아동 조기교육센터 및 장애자 수용시설에서 뇌성마비 장애아 지도활동을 하고 있는 공주대 특수교육과 3학년의 최진경양 등도 포함됐다. 이우경군은 장래 꿈이 노벨상 수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가족중 장남 김홍일(金弘一) 민주당 의원과 차남 홍업(弘業)씨는 참석하지 않으며, 3남 홍걸(弘傑)씨와 큰 며느리 윤혜라 여사 등 자부 3명, 손자.손녀 6명 등 모두 10명이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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