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전통주인 초화주 제조에 성공한 임증호(47·청기면 청기리)씨와 독자적인 팔방근 분재소재 생산기술을 개발한 김원종(39·일월면 곡강리)씨, 천마 인공재배에 성공한 유성길(70·석보면 삼의리)씨 등 3명을 '영양군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
임씨는 10여년의 연구 끝에 예천임씨 문중 가양주로 전승돼 온 초화주 제조에 성공, 올해 한국전통식품 품평회 금상과 경북관광상품 경진대회 특선을 수상했으며 경북우수농산물, 10월 ASEM회의 공식 주류, 2002년 월드컵 공식 주류로 지정됐다.김씨는 95년 분재생산에 뛰어든 뒤 50여 차례의 국내외 견학을 거쳐 팔방근 분재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 학계에 기술을 보급하고 독일 수출길을 개척해 연간 7천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유씨는 20여년의 연구로 인공재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천마 인공재배 기술을 개발해 건국대, 경북대 등 4개대와 공동으로 천마 약리작용 효능시험을 통해 천마를 이용한 술과 차, 죽 개발허가를 농림부로부터 얻어냈다. 96년에는 세계농업기술자상 첨단 기술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연간 1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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