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하나은행이 SK엔크린배 2000 핸드볼큰잔치 1차대회 결승에 먼저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대구시청과 제일화재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제일생명, 광주시청과 함께 4강에 합류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충청하나은행은 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준결승에서 후반에 맹활약한 황보성일, 박경수(이상 4골)를 앞세워 경기 종료직전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은 한체대를 23대22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충청하나은행은 두산그린-경희대 경기의 승자와 10일 같은 장소에서 1차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충청하나은행은 전반 10분까지 골키퍼 신창호가 한체대의 공격을 2골로 틀어막고 김종규(4골)의 중거리슛과 방주현(4골)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그러나 충청하나은행은 전반 20분께 중거리슛을 남발하다 공격권을 쉽게 넘겨줬고 한체대는 이현행(4골)의 포스트플레이와 송운현(2골)의 측면공격을 적절히 섞어가며 전반을 10대8까지 따라 붙었다.
후반들어 한체대는 김현철(5골), 김태균(2골)의 연속골로 3분만에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두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승부는 후반 19분께 한체대의 이현행과 강민성이 잇따라 2분간 퇴장당하면서 갈렸다.
충청하나은행은 7대5의 숫적 우위 속에 황보성일이 페널티드로로 점수를 보탰고 박경수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경기 종료 5분께 21-18로 앞서 나갔다.
한체대는 속공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상대 골키퍼 신창호의 선방에 번번이 걸려한 골차로 패했다.
여자부 풀리그에서는 대구시청이 최임정(10골)의 활약으로 이미 4강 진출을 확정한 제일생명을 29대21로 꺾고 4승1패가 됐다.
제일생명의 이상은은 이날 8골을 넣어 대회 통산 578골을 기록했다.
제일화재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한체대를 26-22로 제압했다.
이로써 여자부는 대구시청과 제일생명, 제일화재가 나란히 4승1패를 기록, 남은경기에 관계없이 4강에 진출했고 3승2패의 광주시청도 이날 한체대가 1승4패가 된 덕택에 막차를 탔다.
◇전적
△남자부 준결승전
충청하나은행23(10-8 13-14)22 한체대
△여자부 풀리그
대구시청(4승1패) 29(18-9 11-12)21 제일생명(4승1패)
제일화재(4승1패) 26(12-9 14-13)22 한체대(1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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