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지털 시대-해외출장 인터넷 사용

해외출장중에 싸고 쉽게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해외에서 국내의 e-메일을 확인하고 자료나 사진을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비싼 국제전화료를 내고 한국으로 접속해야만 할까? 한시간 정도 시간을 투자해 해외에서 현지 시내전화 요금만으로, 혹은 공짜로 인터넷을 마음대로 사용해보자.

◈그릭다이얼 설치…국내 ISP이용

1)전화와 모뎀을 이용한 로밍서비스=국내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접속서비스(ISP)를 해외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유니텔, 천리안 등의 ID와 패스워드로 해외에서의 시내전화요금과 로밍접속료(1분당 90원)만 내면 된다. 떠나기전 천리안 등 통신망의 홈페이지(www.chollian.net/service/roaming.html)에 접속, 목적지의 위치에서 연결가능한 전화번호를 미리 확인하고 다른 사용자들의 경험을 참고하는 게 좋다. 현지에서 노트북pc와 전화선을 연결한 후 미리 메모해간 전화번호로 연결한다. 접속후 자신의 ID뒤에 @chollian.net을 덧붙여야 한다. (천리안에서 쓰는 ID가 'multi'라면 사용자 이름란에 multi@chollian.net을 모두 써줘야된다)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떠나기전 국내에서 미리 인터넷에서 그릭다이얼(www.gric.com)이란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노트북에 설치해야 한다.

◈장시간 이용 경제적…일부 국가 제한

2)현지의 공짜 PPP서비스 이용법=로밍서비스는 생각외로 많은 돈이 든다. 미국의 호텔에서 1시간동안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 시내전화요금(50~75센트)+로밍서비스료(1분당 90원:5400원)+국내 통신망 한달이용료+서비스료 등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해외에서 장시간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현지 프리인터넷서비스를 사용하면 더욱 경제적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미국, 캐나다등 일부 국가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단점이 있다.

떠나기전 야후(www.yahoo.com)등 검색엔진에서 'free internet access'란 검색어로 검색하면 수많은 사이트가 소개되는데 그중 넷제로(www.netzero.com)란 사이트로 가보자. 신뢰성이 높고 서비스 지역이 넓기 때문이다. 넷제로 사이트로 접속한 후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마찬가지로 목적지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나머지 접속방법은 동일하다.

전화와 모뎀을 이용한 해외인터넷사용은 가고자하는 목적지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거나 관련 프로그램의 설치등을 손쉽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쓰는게 편하다. 천리안이나 넷제로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랜접속 포트 제공…해당국 규격 맞춰야

3)현지에서 인터넷 전용선을 이용하는 방법=최근에는 노트북 랜접속 포트를 제공하는 호텔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노트북에 기본적으로 랜카드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본지 12월 2일자 14면 참조) 또 어느정도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기계적인 세팅이 가능하다. (자동으로 세팅하는 방법은 별표참조)

그러나 로밍서비스를 받더라도 나라별로 전원이나 전화선 접속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디지털변환기와 전화 어댑터, 해당국가규격에 맞는 전기플러그 등은 솔루텍(www.travelkit.co.kr)에서 패키지로 구입할 수 있다.

박운석기자 multicult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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