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을 비롯한 10개 국립대 부속병원의 경영실적이 크게 저조하고 환자에 대한 서비스도 제자리걸음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9년 말 기준 국립대병원의 당기순이익은 IMF체제가 한창이던 98년보다 크게 떨어졌고 퇴직금 누진제 폐지나 연봉제 도입 등 공공부문 개혁과제 이행도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병원별 경영혁신 실적에 따라 내년 예산을 차등지원하고 내년 1월까지 경영개선 계획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경영혁신을 채찍질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99년말 기준 '국립대병원 경영혁신추진 평가결과'를 종합분석, 10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전체의 의료부문 수입은 98년 대비 10.11% 증가했으나 의료비용도 10.89% 증가,의료부문 이익은 98년 대비 26.8% 감소한 127억3천756만원에 불과했다.
국립대병원에 대한 환자만족도도 3년전에 비해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제자리걸음 상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지난 7월 7개 국립대병원의 외래환자 888명과 입원환자 1천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래환자의 만족도는 5점 만점기준 3.27점, 입원환자 만족도는 3.46점으로 97년 조사(외래환자 3.07점, 입원환자 3.25점)때보다 서비스 만족도가 다소 향상됐다.
경북대의 경우 외래환자 만족도는 3.08점으로 97년의 3.13점보다 서비스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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