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한 축산폐수처리장을 5년동안 정상 가동 한번 못한 채 다시 시설을 교체하는 등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95년 38억1천400만원을 들여 상주시 낙동면 봉황리에 오스트리아와 기술제휴로 최신 축산폐수처리장을 완공했으나 기술부족에다 공법이 현실에 맞지 않아 5년 동안 시험가동만 한채 놀려두고 있다.
시는 그동안 기계설비에 하자가 많고 정상 가동에 실패하자 지난 2월 27억8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국산 설비로 교체하는 공사를 펴고 있다.
지난 97년 8월엔 시설을 점검하던 직원이 메탄가스에 질식,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후 외국 기술진이 5개월여동안 상주하며 기계조작 기술을 가르쳤지만 실패, 정상가동에 차질을 빚었다.
교체 시설은 당초 협기성 소화법에서 액상 부식처리법으로 공법을 변경, 하루 처리능력이 115t에서 80t으로 35t이 줄어 주먹구구식 환경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에 51억원을 들여 건립, 지난 95년부터 가동중인 안동축산폐수처리시설도 당초 하루 170t 시설용량이 현재 하루 63t 밖에 처리하지 못하는 등 축산폐수처리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시설도 현재 17억원을 들여 하루 100t 처리 가능토록 시설개체 작업중으로 2001년 2월 완공예정이다.
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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