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이화령터널 통행료 폐지 촉구

(문경)문경지역민들이 국도 3호선 문경 이화령터널 통행료를 없애줄 것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문경시발전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최근 정부가 터널운영 업체에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재정지원이 아니라 정부가 터널을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8년 11월 개통된 터널은 (주)새재개발이 민간자본으로 건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유료로 운영되는 국도터널이다.

운영업체인 새재개발은 승용차 기준 1천300원의 통행료로는 만성 적자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2천500원으로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

이에 건설교통부는 새재개발에 터널운영 기간을 당초 20년에서 30년으로 늘려주고 재정지원을 하는 방안과 정부가 시설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재정지원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경주민들은 "다른 지역에는 없는 국도 터널 통행료를 문경터널에만 부담시키는 것은 형평에도 어긋난다"며 "터널시설을 정부가 인수하라"고 요구했다.

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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