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배가 초등학교에 무단 침입, 교사들을 위협해 학생들에게 책을 강매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폭력배 2명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수영구 지역 10개 초등학교를 옮겨다니며 학교에 들어가 몸의 문신을 보여주며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협한 뒤 출판사 이름이 없는 책 계약서를 나눠주고 다음날 이를 수거해 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 폭력배가 타고 다닌 서울 번호의 산타모 승합차의 차적 조회를 통해 책을 강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서모(25)씨의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초등학교 주변에 사복 경찰관을 배치,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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