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우주선의 우주인이 우주 공간에서 서로 만났다.NASA(미 항공우주국)는 미 우주왕복선 엔데버 호가 ISS(국제 우주정거장)에 도킹해 양측 승무원들이 서로 만났으며, 엔데버 호는 11일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환길에 올라 한국시간 12일 지상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엔데버 승무원 5명은 미국시간 지난 8일 ISS 내부로 진입해 그곳 상주 우주인 3명과 만나 포옹을 나눴다. 엔데버 호 제트 선장 등은 ISS의 연결 해치를 열고 그 내부로 진입했다. 우주정거장과 엔데버는 도킹된지 1주일 정도 됐지만 두 우주선을 연결하는 해치가 그동안 잠겨 있었다.
푸른 운동복 차림의 ISS 우주인들과 붉은 골프 셔츠와 푸른 바지를 입은 엔데버 승무원들은 지구에서 2만7천㎞ 떨어진 우주에서의 상봉을 자축했다. 엔데버호 승무원들은 ISS 세퍼드 선장에게 그 아내의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ISS 윌리엄 세퍼드 선장은 알파모듈에 새로운 능력을 준 것에 감사하며, 작업이 아주 잘되었다고 엔데버 승무원들에게 말했다. 5주째 ISS에 체류 중인 세퍼드 선장은 그의 승무원들이 전력 제한과 엔데버호 환영 준비로 장시간 일하느라 쉴 시간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발전이 실지로 놀랄만하며 훨씬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데버 승무원들은 25시간을 ISS 우주인들과 함께 보낸 뒤 11일 ISS의 폐기물품 등을 싣고 귀환길에 올랐다. 엔데버는 중앙아 370㎞ 상공에서 우주정거장으로부터의 도킹을 풀고 출발했다. 다른 왕복선은 내년 1월 말쯤 발사될 예정이며, ISS 승무원들은 그 한달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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