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대구 벤처밸러 본격 육성

미국 실리콘밸리, 서울 테헤란밸리에 이어 지역경제 혁신의 주역이 될 동대구벤처밸리 시대의 본격 개막을 위한 선포식이 13일 열린다.

대구테크노파크(단장 이종현)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대구벤처센터에서 문희갑 대구시장, 박찬석 경북대총장 등 테크노파크 관계자와 지역 경제인, 벤처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벤처센터 개소식 및 동대구벤처밸리 선포식을 연다.또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산학경영기술연구원, 대구사회연구소, 대구경북디지털밸리 등 지역 5개 단체 공동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방안을 찾기위해 '대구경제발전을 위한 지역혁신'이란 주제로 제1회 동대구벤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선 일본 야스오 아카사카(赤坂泰雄) 교토리서치파크 사장과 이정인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지역연구실장이 주제발표를 하며, 신동수 대구시 정무부시장 등 4명의 기관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지난달 3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동대구벤처밸리는 동대구역네거리부터 범어네거리까지 길이 2㎞, 면적 30만평의 지역. 동대구벤처밸리의 중심축에 위치한 대구벤처센터는 지상14층, 지하4층, 연건평 3천650평에 이르며 11월말 현재 IC코리아, (주)위니텍, (주)한국케믹스,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 과학기술자문봉사단 등 6개 벤처업체와 지원기관이 입주해 있다.

또 (주)한통정보통신 등 6개 업체와 입주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중 성장단계에 있는 30여개 지역 우량 벤처업체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종현 대구테크노파크 단장은 "금융기관과 벤처캐피털간의 협약을 통한 자금지원, 벤처기업 제품 전시공간 제공, 무료 경영컨설팅, 행정지원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기존 벤처기관과 차별화된 육성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구벤처센터는 입주업체를 위해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를 감면 및 중소기업육성자금, 협동화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 지원을 알선하는 한편 테헤란밸리, 대덕밸리, 미국과 프랑스의 벤처집적단지와 상호 정보교환 등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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