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국내 최대규모의 전문대학으로 창의적 전문인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영남이공대(학장 김학수.대구시 남구 대명7동).
68년 개교이래 32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영남이공대는 그간 4만2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6천여명의 재학생 규모를 자랑하는 매머드 전문대학.
영남이공대가 매년 각 학과별로 열고 있는'학생 창작 연구반 발표회'행사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 전공기술을 이용한 상품제작에 나서 창의력을 배양시키는 프로그램. 기계과와 자동차에서 출품한'자작 자동차', 컴퓨터 정보기술계열의'밀레니엄 컴퓨터 발표회', 텍스타일시스템 계열의'수직 공예품 전시회'등은 학생들의 수준을 뛰어넘어 일반 기업의 기획품에 버금가는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매년 20억원 이상을 실험실 실습 기자재 구입에 투입, 학과별로 컴퓨터실, 시청각실, 실습실 등을 별도로 운용하고 있다. 80% 이상이 박사학위 소지자인 유능한 교수진도 전문대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현재 80억원을 들여 신축중인 체육관(수용규모 3천명)은 내년 말 완공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각종 행사유치장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영남이공대의 대표적 학과인 자동차과는 최고 수준의 설비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망학과. 지난 달 11일 현대.기아 자동차와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동을 체결,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학년 진학 대상자 20∼30명을 선발, 자동차 회사 연수원에서 한달간 현장 연수를 받고 졸업과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기술인력으로 인정받게 된다.
컴퓨터 정보기술계열은 지난 해 전국 전문대 특성학과 평가에서 우수 특성과로 선정될 만큼 인지도를 자랑하는 학과. 특히 새로운 컴퓨터 운용체계로 떠오르고 있는'리눅스'전문가 양성체제를 도입, 벤처기업 등에 두드러진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영과에서 교과과정과 학과명을 변경, 2002학년도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인터넷 비지니스과의 경우 종전의 일반적 경영과에서 탈피, △전자 상거래 △쇼핑몰 운용 △웹 프로그래밍, 소호(SOHO) 창업 등 분야 진출을 준비중이다. 입학정보 문의 655-2131 http://www.yeungnam-c.ac.kr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발명동아리 '영디슨'
창의적 사고를 가진 젊은 발명인을 꿈꾸는 영남대 동아리 '영디슨'.
영남이공대의 '영'과 발명가 에디슨의'디슨'을 합성해 이름을 붙인'영디슨'동아리는 지난 98년 결성, 12월 현재 42명이 활동하고 있다.'영디슨'이 그간 발명한 작품들은 '태양열 집열판(solar cell)이용한 휴대폰 충전기'를 비롯 '변기 자동덮개', 도배작업을 손 쉽게 할 수 있는'자동도배기' 등 10여종에 이른다.특히 지난 5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우수창업 동아리로 지정받아 2002년 월드컵 및 2003년 유니버시아드에 대비한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영디슨'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3차원 입체 흉상물'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생산에 성공할 경우 독점적 생산과 판매망을 구축한 대학생 벤처 창업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리 회장 이신호(21.기계과 2년)군은"앞으로 각종 발명품을 상품화시키는 응용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과학대
세계화.정보화.특성화를 목표로 새 시대를 이끌 전문 인재 양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북과학대(학장 권황옥.칠곡군 기산면 봉산리).
경북과학대는 미래를 준비하는 첨단분야 학과가 대부분인 특성화된 대학으로 우수한 교수진과 산학협동을 통한 현장중심 실무교육으로 무한경쟁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이 대학은 지난 97년 부터 2000년까지 4년 연속 교육부가 선정한 우수 프로그램 운영대학 및 산학협동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북과학대는 전국 최초 개설학과와 특성 있는 전공이 가장 많은 대학으로 새로운 기술분야에 적합한 많은 프로그램의 개발로도 정평이 나있다. △첨단발효식품 △약용식품 △포장개발 △캐릭터산업디자인 △귀금속 △문화재관리 △화장품(향장)전공 △인터넷비지니스 전공 등의 특성학과는 산업현장 전문 우수 인력양성 대학의 산실이 되고있다.
또 이색학과인 △관광컨벤션 △작업치료과 △모델&패션 △호텔외식캡틴 △호텔외식조리 △뷰티디자인 △문화.관광상품 개발학과도 최근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다.주요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첨단발효식품 등 식품계열 3개 전공이 공동 참여한 부설 식품 실습형 공장이 운영되고있다.
이곳 공장에서는 감.포도.사과 등 식초제품과 음료를 개발해 (주)롯데 (주)해태 (주)우성식품 등과 주문자 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 전국 각지에 공급되고 있다. 포장 및 포장재료 디자인도 포장과학기술연구소와 미국 유니그래픽사로부터 3차원 설계 프로그램 지원을 받고있다. 지난해부터 대학 정보기술연구소는 칠곡군과 인터넷 쇼핑물 운영에 나섰고 21세기 정보화를 대비한 인프라 설계 및 지역 업체들과 연계한 전자상거래 웹 구축 등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일본 나가사키 위슬리안 단기대학과 △중국 천진의 천진경공업대학 △요녕사범대학 △연변과학기술대학교 △미국 시카고 노스팍대학교 △이탈리아 알도꼬뽈라 미용학교 등과 자매결연 등 활발한 교류도 갖고있다.
입학정보문의(054) 972-7001. http://www.kbcs.ac.kr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97학번 졸업생 권선정씨
"한국인의 피부와 기호에 맞는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통해 외국산 화장품 수입 억제는 물론 우수한 국산 화장품을 세계로 많이 수출하는 것이 꿈이지요"
경북과학대학 97학번인 권선정(23.〈주〉코리아나 근무)씨는 "향장보건계열 화장품(향장) 전공이 국내대학중 전국 최초로 개설된 특성화 학과"라고 자랑했다.
권씨는 "태평양, 애경, 소망 등 국내 유수의 화장품 업체와 화장품의 공동연구를 하고 있어 전국 200여 화장품 업체들은 졸업생을 서로 데려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만큼 인기도 높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해 졸업생의 경우 78명 전원이 각 화장품 업체에 취업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는 것.
권씨는 "학생, 교수진이 합심, 피부 세포의 활습 및 보습 그리고 유수분을 조절하고 활력을 증진시키는 고기능 화장품을 개발해 업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양은 "학교에서 개발한 다양한 신제품들이 지역에서 열린 낙동강평화제전과 달구벌축제,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등에 전시해 호응을 받는 등 국산 화장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준 것이 많은 보람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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